티스토리 뷰
목차
영화 극한직업의 줄거리
불법 약물 수사반의 반장 고반장(류승룡)은 불철주야 달리고 구르지만 실적은 바닥이고 급기야 해체 위기를 맞는 마약반입니다. 해체 통보를 받았지만 마약 유통 정황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 부활하려고 계획하는 고반장입니다. 마약반의 실적도 있지만 오랫동안 동거동락한 마약반 형사들이 다른 일을 하게 되는 것을 막아보려고 합니다. 해체통보를 받았기에 결국 자신의 퇴직금으로 마약 유통처 맞은편 치킨가게를 인수하게 됩니다. 잠복근무 장소로 치킨집을 선택했지만 가게를 인수하고 나니 하나둘 늘어나는 손님들이 생깁니다. 치킨집에서 치킨을 안 팔면 들통날 수 있기에 치킨을 직접 팔아보기로 했습니다. 마형사의 부모님 비법인 왕갈비 양념을 치킨에 적용하여 치킨집은 대박을 터뜨리게 됩니다. 일명 수원 왕갈비 통닭이 대박을 터뜨리며 수사는 뒷전이고 치킨 장사에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유명 맛집이 되어 방송촬영을 하러 왔지만 잠복근무 중인 경찰이었기 때문에 허 PD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치킨가게에 정신이 팔려 이무배(신하균) 일당이 이사 간 것도 모르고 지나치게 됩니다. 마약반은 장사를 안되게 하려고 일부러 가격을 올렸습니다. 오히려 럭셔리 치킨이라 소문이 나면서 일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여행코스가 되었습니다. 앙심을 품은 맛집방송 허 PD는 조작영상이 방송을 타고 매출은 급격히 줄게 되었습니다. 경찰서장은 마약반이 업부시 간에 업무 외적 돈벌이를 해다며 전원정직처분을 내리게 됩니다. 모든 걸 포기한 마약반은 퇴사하고 치킨집을 하자고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그때 나타난 이무배일당들이 약물을 유통하기 위해 수원 왕갈비 통닭을 프랜차이즈화 하게 됩니다. 이무배는 치킨 프랜차이즈 유통망을 통해 마약을 전국에 유통시키고 치킨배달의 형태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경찰들은 본업으로 돌아가 수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마봉팔(진선규)은 원래 유도 국가대표출신입니다. 영호(이동휘)는 UDT특전사 출신으로 특공무술의 달인이었고 홍일점 장형사(이하늬)는 무에타이 동양챔피언이었습니다. 마약반 막내 재훈(공명)은 야구부 출신이었지만 연장을 쓰는 단체 운동부 특성상 맷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고상기 반장(류승룡)은 경력반 경력 20년 동안 칼을 12번 맞았는데도 살아있다고 붙여진 별명이 좀비였습니다. 고작 경찰 5명이었지만 모든 걸 이겨내어 밀수 범죄조직을 검거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고반장의 팀원들은 모두 특진을 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평점(9.20/10)과 리뷰
영화 극한직업은 2019년에 개봉한 이병헌 감독의 세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경찰 마약반이 잠복근무로 위장수사를 하기 위해서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하이 콘셉트의 액션 코미디물입니다. 대놓고 웃기려고 만들었다는 코미디 영화라고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말 그대로 코미디로 시작해서 코미디로 끝나는 영화였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크게 웃을 수 있는 웃음이 필요할 때 꼭 찾아볼 영화입니다. 처음에는 기대감 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보고 나온 영화였습니다. 멋지게 범인을 때려잡는 경찰이 아닌 현실적인 갈등을 하고 치킨을 튀기는 경찰이라는 소재가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제가 많이 침체되어 다들 힘들었을 당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하여 입소문을 타며 천만 관객 영화가 되었던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체적인 평가는 코미디 하나는 확실히 잡았다는 것입니다. 코미디 한길을 걸어온 이병헌 감독의 정점으로서 상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억지스러움이나 감동요소 없이도 충분히 웃음을 뽑아냈다는 점에서는 어떤 연령대에서도 재미있게 볼만하다는 평입니다. 또한 주연 5인방부터 악역과 조연 가릴 것 없이 연기력이 출중하여 더 잘 살려 낸 것 같습니다.
명대사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명대사 하나를 꼽기 힘든만큼 재미있는 명대사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명대사와 재미있는 대사들과 배우들의 애드리브와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관객들을 빵빵 터지게 하는 웃음포인트가 정말 많습니다. 고반장이 팀원들 혼내다가 주문 전화 오자마자 목소리 바뀌면서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대표적인 명대사입니다. 고반장 류승룡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는 유머러스한 대사와 상황에 대해 자연스럽고 재치 있게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또 고반장이 고반장의 부인에게 돈다발이 가득 들어있는 구찌가방을 선물하며 "빨리 씻을게", "여보, 그게 무슨 말이야? 씻다니? 왜?" 하며 점퍼 지퍼를 끝까지 올리는 장면도 영화관에 있는 모든 관객들이 크게 웃었던 명대사였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곳곳에 웃음포인트가 많아서 그 웃음포인트가 또 언제나 오나 기다리게 되는 또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