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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연천에서는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축제와 여행지가 가득합니다. 연천 호로고루와 함께 국화축제, 율무축제를 하루 코스로 다녀온다면 역사와 자연, 먹거리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0월만 만날 수 있는 연천 여행법을 소개합니다.
연천 호로고루
연천 호로고루는 임진각 절벽 위에 자리 잡은 고구려 시대의 성곽 유적지입니다. 평소에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10월에는 꽃이 거의 끝나고 대신 붉게 물드는 단풍과 억새가 가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특히 강 위로 내려앉는 석양은 가을 여행에서 꼭 봐야 할 풍경으로 손꼽힙니다.
호로고루에서는 역사적인 흔적과 함께 탁 트인 한탄강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곽에 올라서면 임진강과 절벽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져 가을 하늘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됩니다. 가족 여행객부터 사진 애호가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호로고루는 연천 국화축제나 율무축제와 차량 이동으로 10분 내외 거리에 있어 당일 코스로 묶기 좋습니다. 아침에 호로고루를 먼저 둘러보고, 이후 축제장으로 이동하면 하루 일정을 알차게 채울 수 있습니다.
연천 국화축제
연천 국화축제는 2025년 10월 1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열립니다. 축제장에서는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대규모로 전시되어 가을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화려한 국화 조형물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국화꽃이 주는 은은한 향기와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단순히 꽃을 보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축제 기간이 호로고루 단풍과 겹치기 때문에, 역사 유적과 꽃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가을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으니 여유롭게 관람하고 싶다면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축제장 주변에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간식이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연천 율무축제
연천은 전국적으로도 드물게 율무 재배가 활발한 지역으로, 이를 기념해 매년 가을 율무축제가 열립니다. 2025년 10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율무차, 율무밥 등 다양한 율무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려 실속 있는 쇼핑이 가능합니다.
율무축제는 전곡리 선사유적지 인근에서 열리기 때문에 여행 동선상 호로고루와 국화축제를 보고 난 뒤 이동하기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 주말에 집중적으로 열리므로, 국화축제와 날짜를 맞추면 하루에 두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율무는 소화가 잘 되고 건강에도 좋은 곡식으로 알려져 있어 어르신 선물용으로도 인기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구매하면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연천 호로고루와 국화축제, 율무축제는 모두 10월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코스입니다. 호로고루에서는 가을 단풍과 임진강 풍경을 감상하고, 국화축제에서는 향기로운 꽃의 매력에 빠지며, 율무축제에서는 건강한 먹거리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하루 코스로 알차게 돌아본다면 올가을 연천 여행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