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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포스터

    은밀하게 위대하게(Secretly, Greatly)는 2013년에 개봉한 대한민국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감동 장철수와 주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손현주가 출연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원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북한 특수부대 출신의 스파이들이 남한에 잠입하여 평범한 생활을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간첩 영화의 출연진과 결말 그리고 후기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연진

    요새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김수현배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김수현은 북한에서 온 간첩 원류환역을 맡았습니다. 20000 : 1의 경쟁률을 뚫고 5446부대의 제3대 조장입니다. 간첩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남한으로 넘어옵니다. 하지만 임무는 달동네에서 바보 행세를 하며 그들의 생활을 보고하고 하루 1번씩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똥을 싸는 것이었습니다. 간첩임에도 사람들을 잘 챙기고 정이 많습니다. 위장 잠입할 때의 가명은 박동구였고 사람들에게 똥구라고 불립니다. 다음으로 리해랑 역을 맡은 박기웅이 나옵니다. 원류환과 같은 또 다른 북한의 특수대원입니다. 기타리스트로 위장하라는 지시를 받고 남한으로 넘어왔지만 실력이 떨어져서 오디션에 모두 탈락합니다. 폼생폼사로 거친 양아치로 나오지만 주변사람들을 잘 챙깁니다. 리해진 역을 맡은 이현우도 출연합니다. 원류환과 같이 최종 선발된 최연소 간첩입니다. 리해진은 고등학생으로 잠입한 간첩입니다. 최연소 조장이었던 만큼 발도 빠르고 끈질깁니다. 원류환을 존경하며 원류환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초반에는 원류환과 대립하지만 목숨을 희생하며 원류환을 구합니다. 눈물의 여왕에서 멋지게 나오는 김수현을 보다가 동구의 모습을 보니 더 귀엽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멋진 배우가 된 최우식과 박은빈도 특별출연으로 등장합니다. 11년 전 영화였던 만큼 출연진들의 근황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결말

    간첩들은 모두 남한의 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남북의 관계가 개선되며 간첩 부대를 만든 사실을 숨기기 위해 5446 부대를 없애라는 명이 떨어집니다. 모두 자살하라는 명이 내려졌고 남한으로 간 원류환, 리해진, 리해랑만 살아 있었습니다. GPS가 부착되어 있어 이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5446부대의 총교관인 김태원(손현주)이 직접 제거하기 위해 남한으로 오게 됩니다. 하지만 김태원은 자신이 훈련시킨 이들을 죽여야 한다는 마음에 안타까워합니다. 동네 사람들이 위험해질 것 같아서 원류환은 동네를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공사장에서 원류환, 리해랑, 리해진을 없애러 온 김태원과 딱 마주차게 됩니다. 김태원은 자결할 기회를 준다고 하지만 원류환은 반역자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원류환에게 같이 힘을 합쳐서 남한에 숨어 사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던 서수혁(김성균)은 이들을 살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서수혁의 제안은 거부당합니다. 리해랑은 수류탄으로 자폭하려는 김태원을 껴안고 공사장 아래로 떨어집니다. 리해진은 서수혁의 뜻을 거부하고 반항하다가 총에 맞습니다. 그리고 원류환은 리해진을 보호하려고 하다가 공사장으로 떨어져 죽은 것 같습니다. 원류환이 살던 달동네 사람들은 그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보고 싶어 합니다. 슈퍼 아주머니는 원류환의 사진을 걸어두고 살아있다면 소식이라도 알려달라고 써놓습니다. 그 후 사진 뒤에는 어머니 건강하세요라고 원류환이 답을 써놓고 갑니다. 이로써 원류환만 남한에 살아남았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후기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을 직접 보았기 때문에 기대를 하며 본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특성상 원작의 세밀한 부분은 놓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슷한 부분도 많았지만 캐릭터가 바뀐 부분도 있었습니다. 웹툰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본 사람들은 간첩이 왜 동네 바보냐 왜 오디션을 보냐 이런저런 말이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이 웹툰을 영화화하면 생기게 되는 취약점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지 원작 웹툰의 팬들과 김수현배우 덕이 아니었나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여성들의 평점이 남성보다 3점 정도 더 높았고 10대 여성과 40대 이상 여성의 평점이 특히 높았다고 조사되었기 때문입니다.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개봉한 영화들이 거의 없었던 것이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화려한 라인업들의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었기 때문에 과거를 회상해 보며 한 번쯤 다시 봐도 괜찮을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네 바보 역할을 정말 리얼하게 잘 소화해 내는 박수현의 연기력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촬영할 때도 정말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쩔 수 없는 김수현의 팬이라 모든 게 귀여워 보이는 것이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이 생각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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