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하나에도 개성이 있습니다. 처갓집의 대표 메뉴인 '양념치킨'과 '슈프림양념치킨'은 비슷한듯 하지만 맛의 결이 다릅니다. 양념의 농도, 소스의 조합, 칼로리와 가격까지 미묘한 차이가 있죠. 두 메뉴를 함께 비교해 보면 어떤 점이 다른지 훨씬 선명하게 느껴질것입니다.
처갓집 양념치킨과 슈프림양념치킨의 칼로리비교
처갓집 양념치킨은 전통적인 고추장 베이스로 만들어집니다. 매콤달콤한 맛에 윤기가 흐르는 소스가 어우러져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죠. 한마리 기준 약 1,900~2,100kcal 정도로, 양념치킨 중에서는 비교적 보통 수준의 칼로리를 가집니다.
반면 슈프림양념치킨은 여기에 마요네즈·치즈 베이스의 크리미한 화이트 소스가 추가됩니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이 부드러운 소스층이 지방과 당분을 높여 약 2,600~2,800kcal까지 올라갑니다. 즉, 일반 양념보다 평균 500kcal 정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처갓집에는 오리지널 양념 외에도 '허니올리고당 야채양념치킨', '와락(간장)치킨', '슈프림골드 양념치킨', '슈프림양념치킨 블랙라벨', 신메뉴인 'K마라 양념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매운양념치킨은 칼로리가 가장 높고, 간장양념은 비교적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슈프림양념치킨은 소스의 점도와 유제품이 들어가 있어 단맛과 고소함이 강하고, 그만큼 열량도 높게 나오는편입니다.
· 양념치킨: 깔끔한 매콤달콤함,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
· 슈프림양념치킨: 달콤하고 진한 맛, 높은 지방과 칼로리
입맛의 만족도는 슈프림이 높지만, 다이어트를 고려한다면 양념치킨이 훨씬 가볍습니다.
처갓집 양념치킨과 슈프림양념치킨의 가격비교
2025년 기준 처갓집 양념치킨은 21,000원 내외, 슈프림양념치킨은 22,000~23,000원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즉, 슈프림은 일반 양념보다 약 1,000~2,000원가량 비싸지만, 그만큼 소스 양과 재료 구성이 다릅니다.
양념치킨은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도록 비교적 소스를 얇게 바르는 반면, 슈프림양념은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좋은 꾸덕한 형태라서 소스가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 특히, 일부 매장에서는 밥을 함께 곁들여 '치밥 세트'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라인의 메뉴로는 '간장양념치킨'과 '매운양념치킨'이 있는데, 간장양념은 깔끔한 짠단맛이라 밥보다는 맥주 안주용에 가깝고, 매운양념은 자극적이라 아이보다는 어른 입맛에 맞는편입니다. 이 중 치밥으로 어울리는 건 슈프림양념과 간장양념 정도로 꼽힙니다.
처갓집 양념치킨과 슈프림양념치킨 아이도 먹을 수 있나요?
맛의 강도는 아이가 먹기 적합한지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처갓집 양념치킨은 약간 매콤한 맛이 도는 반면, 슈프림 양념치킨은 마요 소스와 치즈 덕분에 맵지 않고 달콤한 쪽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연령의 아이가 먹기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슈프림은 달고 짠 자극적인 맛이 강해, 유아보다는 초등학생 이상에게 더 어울립니다. 6~7세 미만이라면 소스를 조금 걷어내거나 반만 묻힌 조각을 권장합니다.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후라이드와 섞어 '슈프림 반반'을 시켜서 아이에게는 후라이드 위주로, 어른들은 슈프림 쪽을 즐기는 식으로 나누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 입맛엔 부드럽고 단맛이 도는 슈프림의 윗부분(화이트 소스 부분)만 살짝 떼어 주면 괜찮습니다.
결국 두 메뉴 모두 아이가 먹을 수 있지만, 자극도와 당분 함량 면에서는 슈프림이 조금 더 신중하게 조절해야 하는 메뉴입니다.
진한 소스의 풍미가 매력적인 처갓집 슈프림 양념치킨은 칼로리와 가격 모두 일반 양념치킨보다 조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달콤짭조름한 중독적인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한 번쯤은 꼭 먹어볼 가치가 있는 메뉴입니다. 아이와 함께 즐길땐 소스를 조절해 부담 없이 맛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