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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해운대> 포스터

    영화 해운대는 2009년에 개봉한 재난 영화입니다. 윤제균 감독이 연출하였고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김유정 등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거대한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는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졌습니다. 공식적으로 관객수 1,132만 명이 본 천만영화입니다. 이 글에서는 해운대 재난영화의 줄거리와 호불호 평가, 역대급 캐스팅을 알아보겠습니다.

    재난영화 해운대의 줄거리

    재난영화인 해운대의 줄거리는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는 이야기 속에 세 커플의 스토리로 풀어갑니다. 원양어업을 하던 만식(설경구)과 연희(하지원) 아버지의 사건에서 시작됩니다. 함께 원양어업을 하던 중 인도네시아 쓰나미를 만나 연희아버지를 잃게 됩니다. 만식은 연희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아버지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고백도 못하고 도와주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만식은 연희에게 유람선에서 멋진 프러포즈를 합니다. 하지만 동춘(김인권)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유가 만식이 때문이라고 말해줍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연희는 충격받아서 만식을 피합니다. 하지만 연희의 아버지 산소에 연희와 만식은 함께 찾아가서 사죄하게 됩니다. 그 후 연희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지질학자인 김휘(박중훈)는 해운대 주변에서 5년 전 인도네시아를 삼킨 쓰나미와 흡사함을 포착하게 됩니다. 대피령을 내리라고 했지만 무시당합니다. 왜냐하면 해운대 바다에서 더워를 식히고 있던 많은 피서객들이 있었고 확률은 낮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김휘의 아내였던 유진(엄정화)은 해운대 문화 엑스포 사업을 맡아 딸 지민(김유정)과 부산에 있습니다. 전 아내에게도 이 사실을 말했지만 사업을 위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러한 순간에도 해운대 바다는 점점 변해갔고 김휘의 주장대로 초대형 쓰나미가 만들어집니다. 희미(강예원)는 친구들과 함께 부산에 여행 와서 헌팅한 남자들과 요트에서 놀게 됩니다. 요트에서 바다로 빠져 구조대 형식(이민기)에게 구조됩니다.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데이트도 했습니다. 하지만 희미를 마음에 들어 하던 남자가 희미를 속여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게 됩니다. 그때 일본 대마도가 내려앉으며 벽처럼 느껴지는 까만 메가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속도로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호불호 평가

    해운대 영화는 천만영화로 흥행에 크게 성공했지만 호불호가 완전히 갈리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고 해운대구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가 물에 잠기고 해일에 의해 무너지는 장면이 나가서 집값이 떨어진다고 구청에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걸었습니다. 결국 아파트 브랜드 로고를 지우고 건축물 모양을 변형하는 작업도 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쓰나미가 몰려와 도시가 다 잠기는 것을 보고 쓰나미는 생각하지 않고 집값걱정을 하는 것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된다고 해도 쓰나미를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 그렇게 진지할 필요는 없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시대에 CG의 기술을 지금의 기술과 비교하며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비슷한 재난영화의 투모로우는 해운대의 개봉일보다 5년 빠른 2004년에 개봉했습니다. 하지만 해운대의 제작비는 160억 원이고 투모로우는 2억 달러 즉 2700억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였습니다.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만큼 사실적인 CG로 멋진 영화를 탄생시킬 수 있으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또 해운대 영화배우들의 사투리가 어색하다는 지적입니다. 부산사람인 저로써는 바로 느껴졌지만 부산사람이 아니고서야 알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웠습니다. 실제 배우들 중에 서울 출신인 하지원과 충청남도 서천 출신의 설경구는 사투리 개인 교습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부산 출신인 이민기는 부산출신이니까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은 게 당연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재난영화이지만 드라마적 요소와 코믹을 많이 넣어 결과적으로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 영화인지 헷갈린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웃기다가 결론은 억지로 울려서 많이 보던 영화 전개였다는 평도 있습니다.

    역대급 캐스팅

    영화 해운대는 국내 최고의 탑스타들의 역대급 캐스팅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고의 배우들을 캐스팅한 만큼 스토리 구상에만 5년이 걸려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배우들 뿐만 아니라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현역이었던 이대호도 카메오로 출연을 했습니다. 설경구가 사직 야구장에서 경기 중인 이대호에게 병살타 치니까 배부르나라며 취객 연기로 이대호를 도발했습니다. 실제로 이대호는 설경구의 연기가 대단했다며 진짜 화나더라라고 회상했습니다. 실제로 팬들이 야유를 보내고 욕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조심해 달라는 메시지 또한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영화 해운대에 나온 엄정화의 딸 김유정은 그때 당시 10살이었습니다. 영화의 15년이 지난 지금은 25살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쁘고 깜찍했던 김유정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이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지금은 작품의 주연을 하며 놀라운 연기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영화 해운대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한 김인권 배우는 존재감을 돋보였습니다. 김인권은 철없는 동네 양아치 오동춘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에서는 쓰나미가 몰려오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유머와 인간미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경상도 사람 특유의 무뚝뚝함에 츤데레스러움까지 잘 표현되었습니다. 코믹한 역할부터 진지한 역할까지 다양한 연기를 해주고 있는 김인권배우를 응원합니다. 영화에는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 강예원 등 탑스타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오들을 비롯하여 맛깔난 감초연기를 해주는 조연배우들까지 있었기에 천만영화가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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