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7번 방의 선물 영화 정보
7번 방의 선물'은 2013년에 개봉했습니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대한민국의 영화로 챔프,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의 작품입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개봉 3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최종 1,2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2013년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네티즌 평점은 10점 만점에 8.83점이지만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나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천만관객답게 수상경력이 화려합니다. 제34회 한국영화 최대관객상을 제5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기획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제49회 백상예술 대상에서 영화 대상, 영화 여자인기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으며 사회적 메시지와 인간적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가슴 울리는 줄거리
몸은 어른이지만 7살의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인 용구는 똑 부러지고 아빠를 잘 챙기는 예승이 와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대형마트 주차요원으로 일을 하며 세일러문을 좋아하는 예승이를 위해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장의 딸 지영이 마지막 남은 가방을 먼저 사게 됩니다. 지영은 세일러 문 가방을 어디서 파는지 알려주겠다고 하여 용구와 가방을 사러 가던 중 빙판 길에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지영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던 용구의 모습을 본 목격자는 아동을 성폭행하는 것으로 오해하게 됩니다. 말도 안 되지만 경찰청장의 딸의 사건이기에 경찰에서는 빠르게 범인을 잡아서 사건을 덮으려고 하게 됩니다. 말 잘 듣고 자신이 했다고 자백하면 예승이를 만나게 해 준다는 변호사의 말에 용구는 누명을 쓰고 사형을 선고받아 교도소로 가게 됩니다. 수감자들은 처음엔 용구를 괴롭혔지만 절대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이내 용구의 딸 예승을 교도소 안으로 들이는 작전을 시행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용구의 무죄는 입증되지 못했고 결국 용구는 예승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죄를 거짓 자백하게 됩니다. 수감자들은 사형이 임박한 용구를 탈출시키기 위해 열기구를 만들었으나 밧줄이 교도소의 담벼락에 걸리며 실패합니다. 결국 용구는 예승의 생일인 12월 23일 사형이 집행됩니다. 15년 후 사법 연수생이 된 예승은 모의재판에서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며 무죄 판결을 받습니다.
실화 모티브
1972년 9월27일 춘천 경찰서 파출소장 딸이 만화방에 TV를 보러 간 뒤 사라졌습니다. 이틀 뒤인 9월 29일 나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성폭행을 당하고 사망한 것으로 보였고 혈흔을 찾아내어 A형이라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과학수사가 발달되기 전이라 수사는 미궁에 빠졌습니다. 그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은 피해 아동의 아버지가 파출소장이라 공권력에 도전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10일 안에 범인을 잡지 못하면 인사 조치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분위기상 어느 누구라도 체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실제 목격자와 관련자료를 보았을 때 범인은 만화방 주인 정원섭 씨였습니다. 만화방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원섭 씨는 유력한 범인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정원섭 씨는 그런 적이 없다고 얘기하였지만 아무도 그를 믿어주지 않았고 무기징역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원섭 씨는 자신이 결백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고등법원에서 재심청구가 기각되었고 대법원에 재항고했으나 이 또한 기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정원섭 씨가 모진 고문을 당한 지 삼일째 되던 날 허위진술을 자백했음을 밝혀냈습니다. 증인들도 협박하여 증언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정적으로 b형이었던 정원섭 씨는 절대 범인일 수 없다는 사실도 경찰은 알고 있었습니다. 2011년 대법원은 정원섭 씨의 무죄를 확정해 강간살인범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되 몇몇 부분은 각색되거나 추가되었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인권에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되 몇몇 캐릭터나 상황, 각본의 흐름 등은 영화적 요소를 추가하여 가상화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는 주인공과 그의 아이 사이의 특별한 우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기 위해 감동적인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7번 방의 선물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모든 부분이 엄밀하게 사실에 근거한 것은 아니며 일부는 감독이나 작가의 상상력과 창작이 반영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