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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는 2017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과거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결말을 가진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로 주인공인 나문희 배우는 여우주연상 6관왕을 하고 15개의 트로피를 수상했습니다. 얼마나 재밌길래 저렇게 많은 상을 받게 되었나 찾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위안부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기에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 캔 스피크 영화의 감동적인 줄거리와 등장인물 그리고 느낀 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이 캔 스피크 영화의 감동적인 줄거리

    나옥분은 온 동네를 다니면서 하나하나 다 따지고 들어 민원을 넣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로 인해 구청에서는 도깨비 할머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 발령을 받고 옥분의 민원을 받은 사람은 9급 공무원은 민재입니다. 옥분의 민원에도 민재는 원칙만을 얘기하며 자기 할 일만 해서 두 사람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입니다. 한편 옥분은 LA에 있는 동생과 영어로 통화해 보는 것이 소원이었기에 영어를 배우러 다닙니다. 그렇지만 주민센터에 있는 시니어 영어반은 너무 쉽고 영어학원은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습득속도가 느린 옥분은 학원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우연히 민재가 학원에서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옥분은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동생이 옥분의 집에서 밥을 얻어먹는 것을 보고 보답하기 위해 영어를 가르쳐주기로 합니다. 1:1 수업으로 영어실력은 점점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가족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옥분의 베스트 프렌드인 정심의 치매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정심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영어를 배웠지만 치매 때문에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기자가 옥분에게 정심 대신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자신이 이때까지 위안부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숨기며 살았고 트라우마가 심했기에 망설이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민재는 옥분이 미국 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연설을 할 수 있도록 미국으로 함께 떠납니다. 미국 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증언을 하고 그로 인해 위안부 문제가 다시 주목받게 됩니다. 옥분이 미국에서 영어로 증언하는 것을 보고 베스트 프랜드인 정심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후로 옥분은 미국에서 동생과 만나게 되고 민재는 시험에 합격해서 7급 공무원이 됩니다.

    등장인물

    주인공 나문희 배우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배우생활 56년 만에 영화부문으로 첫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청룡영화상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고 인기스타상, 최우수연기상을 총 14개의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영화 한 작품으로 3대 영화상 여우주연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평소 억척스럽지만 따뜻한 한국의 어머니와 할머니역으로 감동적인 작품을 많이 찍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나이가 많은 할머니지만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위안부 피해자들이 마음속에 얼마나 많은 아픔과 슬픔을 가지고 살아가셨는지 나옥분역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또 다른 주연 이제훈은 얼마 전 시작된 수사반장 1958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훈 배우는 많은 영화나 드라마를 찍으며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줍니다. 아이 캔 스피크 영화에서의 이제훈은 원칙과 절차를 따지는 깐깐한 민재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점점 친가족처럼 사이가 개선되며 옥분에게 누구보다 따뜻하고 용기를 주는 손자로 바뀝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염혜란배우도 나옵니다. 염혜란은 나옥분 할머니와 친하게 지내는 슈퍼주인으로 나옵니다. 엄청 친하게 지내며 알 거 모를 거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나옥분이 위안부 피해자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어 서운해합니다. 하지만 옥분은 사실을 알고 나서 진주댁이 자신을 외면하는 것 같아 서운해합니다. 진주댁은 옥분의 아픔을 위로해 주며 꼭 끌어안아줍니다. 이 장면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죄송스러운 우리를 대변하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느낀 점

    위안부 할머니들의 실화를 담담하게 풀어낸 영화였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얼마나 화가 나고 속상하셨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주인공 나옥분 할머니처럼 실제로 위안부 할머니들은 가족들에게도 밝힐 수 없는 한을 평생 가지고 사셨습니다. 현재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7명만이 살아계시다고 합니다. 모두 위중하시다고 하십니다. 일본은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하루라도 빨리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역사가 왜곡되지 않게 진실을 오랫동안 잘 간직해야 합니다.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줄거리인걸 알았다면 영화를 그냥 지나쳐갈 한국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다룬 영화는 아닙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초반에는 나옥분의 톡톡 튀는 성격으로 인해 웃음을 자아내었고 점차 감동적인 이야기로 바뀝니다. 영화를 보며 처음엔 웃다가 나중엔 펑펑 울었습니다.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많은 영화들이 더 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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