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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개봉한 영화 돈은 한국의 금융범죄를 배경을 한 영화입니다. 신인 주식 브로커의 성장과 탐욕 그리고 그로 인한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박누리 감독이 연출했으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 돈의 결말과 등장인물 그리고 리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돈의 결말
실적하나 올리지 못하던 조일현(류준열)은 과장에게 번호표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를 만나려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는 신화적인 설계자였습니다. 번호표(유지태)를 만난 일현은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거래의 제안을 받습니다. 하라는 대로만 했는데 7억이라는 이익을 챙기게 됩니다. 위험한 제안인지도 모르고 했던 일이 갑자기 큰돈을 벌어다 줍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하시는 부모님께 사람도 보내드리고 전세 5억이 넘는 아파트로 이사도 하게 됩니다. 판은 점점 커져서 일현은 12억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갑자기 큰돈을 벌게 되자 신나게 돈을 쓰면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깁니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시은과도 사귀게 됩니다. 이제는 위험한 줄 알면서도 달콤한 유혹에 빠져나올 수가 없게 됩니다. 번호표를 쫓던 금융감독원 한지철(조우진)은 일현의 거래량을 보고 눈치를 채게 됩니다. 지철은 일현을 만나서 점점 수사에 압박을 가합니다. 불안했지만 증거가 없으니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번호표의 말을 듣습니다. 불안하면 빠지라고 했지만 돈의 맛을 본 일현은 빠질 수가 없습니다. 얼마 후 사건이 하나 벌어지게 되는데 번호표와 거래를 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일현은 번호표를 잡기 위해 목숨 걸고 마지막 작전을 하게 됩니다. 노량진역에서 일현은 번호표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번호표는 이를 거절했고 번호표가 열차에 타지 못하게 돈가방에서 현금을 뿌립니다. 현금을 줍기 위한 사람들로 혼잡해졌을 때 대기하고 있던 지철은 번호표를 잡습니다. 일현은 번호표와 나눈 모든 대화가 녹음된 USB를 지철에게 건네고 도망갑니다.
등장인물
주식시장에서 대박을 꿈꾸는 주인공 조일현역은 류준열이 맡았습니다. 고창에서 복분자 농사를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여의도로 상경하여 동명 증권으로 취업을 합니다. 성공을 꿈꾸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고 자기보다 어린 동료에게도 밀리면서 힘들어합니다. 녹음기를 사서 녹음한 것까지 들으며 노력해 보지만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갑자기 성공하게 되자 위험한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의 맛을 봤기에 더 큰 탐욕을 가지게 됩니다. 빠른 성공과 돈을 향한 욕망에 눈이 멀어 점점 더 위험한 일을 강행합니다. 영화가 끝날 때쯤엔 처음 시작했던 순수한 신입사원과는 매우 다른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에 대한 무모한 결정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보여주는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신화적인 존재로 칭하는 번호표 역은 유지태가 맡았습니다. 불법적인 정보와 조작을 통해 큰 이익을 취하며 사람들을 자신의 계획에 끌어들입니다. 매우 카리스마 있고 냉정한 성격입니다. 빈틈없는 계획과 능력으로 주변 인물들을 위험에 빠뜨립니다. 40대 후반인 유지태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고 너무 멋집니다. 연기력 또한 너무 탄탄하고 영화의 중심을 딱 잡아주고 있어 영화가 가벼워 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융감독원의 미친개인 한지철역을 맡은 조우진입니다. 조우진 배우는 정말 꾸준히 계속 작품을 찍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영화나 드라마만 해도 엄청난 건 빠져들게 하는 미친 연기력 때문 일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주식 시장의 검은돈을 만지는 번호표를 집요하게 수사하는 수석검사 금융 감독원입니다.
리뷰
역시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하면서 봤었는데 역시는 역시였습니다. 류준열의 표정에서 나오는 순수함, 초조함, 두려움, 절망, 후회 등의 복잡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류준열 연기 진짜 잘한다 극찬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만약 내가 조일현이었어도 저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위험한 검은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인 만큼 마냥 포기할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있을법한 이야기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장현도작가의 동명 소설이 영화로 제작된 것이라 합니다. 장현도 작가는 실제로 금융가에서 일해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돈을 만지는 일을 하고 있으면 많은 유혹에 흔들릴 것 같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류준열에 노량진역에서 현금을 뿌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현금을 줍기 위해 사람들이 소리 지르며 돈을 줍는 장면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식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데도 쉽게 이해가 되어 청소년들에게 교육자료로 보여줘도 괜찮겠다 생각했습니다.